우크라이나 출신 유대인
상처와 고난의 역사
우크라이나 유대인의 역사는 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역사는 고통과 어려움으로 가득합니다. 20세기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에 의해 일어난 포그롬(대 박해, 반유대주의 폭동과 학살)과,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일어난 2차 세계 대전 등 홀로코스트의 아픔의 역사는 유대인에게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이 참혹한 역사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사건은 1941년 9월 29일, 30일에 일어난 바빈야르 학살로, 우크라이나 키예브 외곽의 골짜기 바빈야르에서 3만 3천 명 이상의 유대인들이 총기로 대량 학살 된 사건입니다.
이러한 비참한 역사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유대인은 유대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유대 전통의 중요한 요소를 이루어 나갔습니다. 그리고 현대 이스라엘 건국 운동의 중심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유대인 공동체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유대인 공동체이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유대인 공동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0년대 초 이민 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후 유례 없는 규모의 이스라엘로의 귀환, 즉 알리야가 진행되었습니다. 소련 시절 대략 15만 명의 유대인들이 이때 이스라엘로 알리야 하였습니다. 특별히 1990년대 소련의 공산주의 붕괴 후, 우크라이나 유대인들의 대규모 이동이 이어졌는데, 약 38만 명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탈출하였습니다. 이후 2014년 우크라이나의 영토였던 크림 반도를 러시아가 점령하여 러시아의 크림 반도 합병이 이루어졌는데, 그 당시 동 우크라이나 지역 점령에 대한 대응으로 2014년 우크라이나 유대인들의 알리야가 190% 증가하기도 하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체 알리야 비율 약 700% 폭증
2022년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특별 군사 작전 개시 명령을 선언한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 되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년이 훌쩍 지난 2023년,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 그리고 다방면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의 여파는 우크라이나 유대인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전쟁은 우크라이나 유대인들의 마음에 큰 동요와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일으켜 수 많은 유대인들이 이스라엘로 알리야를 결심하게 만든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쥬이시 에이전시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 6군데 (폴란드, 몰도바, 헝가리 등)에 알리야 임시 센터를 세워 알리야 하길 원하는 유대인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구소련 출신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귀환법'에 따라 비교적 빠르게 알리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전쟁 난민이라는 특별한 자격을 가져 알리야에 필요한 기초 확인 절차는 공항에서 간소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스라엘에 도착한 이후 정식 검증 절차를 진행합니다. 'Olim Habayata - עולים הביתה 이스라엘 집으로'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은 새 이민자들에게 집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리야 통합부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 러시아, 벨라루스에서 알리야 한 사람은 6만 명 이상입니다. 이 중 약 1만 5천 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에서 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유대인 인구에 있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합니다. 이스라엘의 '귀환법'에 따라 우크라이나 출신 최소 한 명의 조부모 혹은 부모가 있어 알리야 자격을 갖춘 유대인은 2020년 기준 20만명이며,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대인은 약 4만 5천명으로 추산됩니다.
우크라이나 출신 유대인을 위한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의 역할과 필요
러시아군이 2월 24일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서자 이스라엘 정부는 즉시 우크라이나 유대인들에게 이스라엘로 알리야 하기를 요청했습니다. 알리야 통합부는 잠재적인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을 위해 모든 관련 서류 작성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긴급팀을 구성하여 파견함과 동시에 이민자들의 첫 출발지인 우크라이나 리비우 Lviv에 중앙 알리야 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또한 폴란드, 몰도바, 루마니아, 헝가리 등 우크라이나 국경에 맞닿아 있는 지역에 6개 알리야 임시 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와 알리야 통합부는 우크라이나 유대인 난민들에게 임시로 머물 수 있는 호텔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스라엘로 알리야하기 위한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이스라엘로 알리야 한 이후, 새 이민자에게는 임시 거주지가 제공되며,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는 이스라엘 사회 통합에 가장 중요한 히브리어 언어 교육,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업이 끊어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회 적응 및 복지 활동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이 세대에 맞는 다양한 정착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새로운 환경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우크라이나 유대인 알리야 비용
이스라엘 쥬이시 에이전시와 알리야 통합 부처는 협력하여 우크라이나 유대인 알리야와 정착의 대부분 과정을 담당 지원하며, 작전 수행에 필요한 예산 중 일부는 한국의 기독교 교회들로부터 지원받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됨에 따라 지금도 전쟁 난민 유대인들은 국경을 건너 제 3국으로 넘어와 이스라엘로 알리야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유대인들은 알리야를 위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유대인 1인당 알리야 비행 티켓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인당 알리야 비행 티켓 가격 - 950 USD
2023년 알리야 예상 인원 - 30,000명